의류건조가 목표 습도에서 멈춘다고 가정하지 않기
LG전자는 의류·연속건조를 목표 습도 조절 없이 제습하는 모드로 설명합니다. 평소 자동모드와 똑같이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모델의 종료 조건과 타이머 유무를 확인하세요. 방의 습도 표시와 옷이 마른 정도는 같은 항목이 아닙니다. 매번 비교할 세탁물 양, 탈수 상태, 건조 장소를 비슷하게 맞춥니다. 두꺼운 수건과 얇은 셔츠를 섞은 날의 시간만으로 운전 모드의 우열을 판단하지 마세요.
선풍기까지 더한 1회 사용량 비교
A는 제습기 평균 300W로 4시간, B는 제습기 300W와 선풍기 30W로 3시간이라는 가상 조건입니다. B는 (300 + 30) × 3 ÷ 1,000 = 0.99kWh입니다. 실제로 B가 3시간 만에 A와 같은 정도로 말랐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표는 선풍기를 쓰면 무조건 절약된다는 추천이 아닙니다.
| 구성 | 1회 사용량 | 가정 비용 |
|---|---|---|
| A: 제습기 300W × 4시간 | 1.2kWh | 240원 |
| B: 제습기 300W + 선풍기 30W, 3시간 | 0.99kWh | 198원 |
| C: B와 같은 기기를 4시간 | 1.32kWh | 264원 |
한 달 비용은 건조 횟수를 곱하기
A의 1.2kWh가 건조 한 번의 사용량이라면 월 12회는 14.4kWh입니다. 200원/kWh 가정으로 2,880원이지만 실제 청구액은 아닙니다. 매일 말리지 않는데 30일을 곱하거나, 하루 누적 기록에 이미 포함된 방 제습 사용량을 다시 더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기록할 항목은 빨래 양, 사용한 모드와 기기, 시작·종료 시각, 각 기기의 kWh, 최종 건조 상태입니다. 건조 결과가 다른 두 기록의 비용만 비교하면 덜 마른 빨래를 더 효율적인 결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 계산기에 A의 1.2kWh·월 12회 예시를 연결했습니다.
빨래를 걷은 뒤 내부건조가 남는 모델도 있습니다
LG DQ256MWGA의 공식 설명은 제습이 끝난 뒤 스마트건조가 작동하고, ThinQ 앱에서 10분·30분·60분·스마트건조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옷을 말리는 의류건조와 본체 안을 말리는 내부건조는 다른 기능입니다. 모든 제습기가 이 시간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므로 내 모델의 설정과 설명서를 따르세요. 요금을 줄이려고 필요한 관리 과정을 생략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앞의 A는 4시간 구간만의 가정입니다. 실제 한 번의 총 사용량을 비교할 때는 종료 후 내부건조가 포함됐는지도 표시하세요. 기기별 누적 kWh를 이미 확인할 수 있다면 시작, 빨래를 걷은 시점, 내부건조가 끝난 시점의 기록을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같은 기록에 방 제습이나 다른 건조 회차가 섞였으면 먼저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누적 숫자가 12.000 → 13.200 → 13.215kWh였다는 가상 기록이라면, 처음 구간은 1.200kWh, 마지막 구간은 0.015kWh, 전체는 1.215kWh입니다. 전체 차이 1.215kWh에는 마지막 구간이 이미 들어 있으므로 0.015를 다시 더하지 않습니다. 이 숫자는 DQ256MWGA의 측정값이 아니며 10·30·60분별 사용량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표시된 시간만으로 내부건조 전력량을 알 수는 없습니다.
바람길을 확보하되 물방울은 기기로 떨어지지 않게
LG전자는 바람이 의류 쪽을 향하게 하되 세탁물의 물방울이 제습기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안내합니다. 젖은 빨래를 본체 위에 얹거나 흡입·배출구를 막는 배치는 피하세요. 제품 설명서의 설치 간격을 지키고 건조대와 기기가 닿지 않게 둡니다. ENERGY STAR는 제습하는 공간의 문과 창문을 닫아 운전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는 습기 유입을 줄이려는 조건이지 환기를 영구히 생략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필요할 때 환기하고 다시 건조 조건을 맞추세요. 몇 시간 만에 마른다거나 누구나 같은 절감률을 얻는다는 숫자는 이 글에서 제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