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W 파워와 콘센트에서 쓰는 750W는 다른 숫자
파워를 고를 때는 부품에 필요한 전력과 여유 용량을 고려하지만, 전기요금 계산에는 실제 콘센트 쪽 소비전력이 필요합니다. CORSAIR도 파워 용량 선정과 입력·출력 효율을 구분합니다. 부품이 요구하는 출력에 변환 손실이 더해지는 구조이므로, CPU와 그래픽카드의 사양 숫자만 더한 값도 콘센트 측정값과 같지는 않습니다. 노트북 역시 어댑터의 출력 용량을 하루 종일 소비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과 충전이 끝난 뒤의 조건도 구분해야 합니다.
24시간 켜둘 때: 평균 전력별 30일 계산
계산식은 평균 소비전력(W) ÷ 1,000 × 사용시간입니다. 아래 표의 40·100·250W는 제품 등급이나 노트북·데스크톱의 대표값이 아니라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임의로 정한 값입니다. 본체와 모니터를 함께 측정했다면 모니터를 다시 더하지 않습니다.
| 평균 전력 가정 | 하루 사용량 | 30일 사용량 | 단순 환산 |
|---|---|---|---|
| 40W | 0.96kWh | 28.8kWh | 5,760원 |
| 100W | 2.4kWh | 72kWh | 14,400원 |
| 250W | 6kWh | 180kWh | 36,000원 |
업무 8시간과 켜두기 16시간을 나눠 계산
업무 중 120W, 켜둔 채 대기하는 동안 45W를 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예제에서는 본체와 모니터를 포함한 값입니다. 하루 사용량은 0.12 × 8 + 0.045 × 16 = 1.68kWh, 30일에는 50.4kWh입니다. 업무 시간의 120W를 24시간에 곱한 86.4kWh와는 36kWh 차이가 납니다. 두 값은 계산 연습용이며, 45W를 절전 모드의 표준값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글 상단의 작업·대기 시간 비교 링크로 연결되는 계산기에서 전력 측정 범위를 ‘주변기기 포함 측정값’으로 선택합니다. 사용일수는 30일, A 일정은 작업 120W·8시간, 켜둔 채 대기 45W·16시간, 절전·종료 시간은 0으로 두면 위의 50.4kWh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본체만의 값이라면 ‘본체와 주변기기 별도’를 선택하고 실제 주변기기 전력과 시간을 따로 넣습니다. 예제의 포함 측정값에 주변기기를 또 더하면 중복 계산입니다. 비교하려면 ‘A를 B로 복사’한 뒤 B의 작업은 그대로 두고, 켜둔 채 대기를 4시간, 절전·종료를 가정 3W·12시간으로 바꿉니다. A와 B 모두 하루 24시간을 비교하며 B는 30일에 35.28kWh, B - A는 -15.12kWh입니다. 단가를 비교용 200원으로 두면 -3,024원이지만 실제 고지서 절감액이나 어떤 PC에서나 가능한 절감량은 아닙니다. 야간 작업·업데이트 등 계속 켜둘 필요가 있는 시간은 임의로 절전 시간으로 바꾸지 마세요. 기본 예시의 ‘본체와 주변기기 별도’ 상태에서는 주변기기 30W·8시간이 하루 사용량에 따로 더해집니다. 이때 30일 A는 57.6kWh, B는 42.48kWh여서 위의 포함 측정값 예제와 총량이 다릅니다. 서로 다른 측정 범위의 결과를 비교하지 마세요. 계산기에서 빠진 시간은 전력 사용이 0이라는 뜻이 아니라 미포함 시간입니다.
모니터만 끄기와 컴퓨터 절전은 따로 설정
화면이 검게 바뀌었다고 본체도 절전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Windows 11은 화면을 끄는 시간과 장치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시간을 따로 둡니다. 따라서 모니터만 꺼진 시간을 앞 예제의 ‘절전·종료 3W’로 바꾸어 계산하면 안 됩니다. 3W 자체도 설정을 켜면 달성되는 보장값이 아니라 가정값입니다. Windows 11에서는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배터리에서 화면·절전 시간 제한을 엽니다. Microsoft 안내의 항목명은 ‘화면, 절전 & 최대 절전 모드 시간 제한’입니다. 화면 끄기와 장치 절전 시간을 각각 확인하고, 노트북은 배터리 사용 중과 전원 연결 중 설정을 구분하세요. 메뉴 문구는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Mac은 시스템 설정 > 잠금 화면에서 디스플레이 끄기 시간을 확인합니다. Apple 안내에는 별도로 화면이 꺼져도 자동으로 잠자지 않게 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노트북은 배터리 > 옵션, 데스크톱은 에너지 설정을 확인하되 일부 옵션은 모델에 따라 없을 수 있습니다. 화면 꺼짐 시간만으로 본체가 잠든 시간을 계산하지 마세요. 다운로드·렌더링·원격 접속을 계속해야 하는 밤에는 본체를 재워도 작업이 이어진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작업의 지원 조건부터 확인하고, 화면만 끈 경우와 본체를 절전 상태로 둔 경우의 누적 kWh를 따로 기록하세요. 설정 시간만 정했다고 실제 절전 시간이나 월 절감액까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내 PC의 숫자를 얻을 때 기록할 항목
전력량을 측정할 수 있고 해당 기기의 정격에 맞는 계측기를 설명서대로 사용하거나, 제공되는 에너지 기록을 확인합니다. 순간 W 한 번보다 평소처럼 사용한 구간의 누적 kWh가 비교에 유용합니다. 본체만인지 모니터·스피커까지 포함했는지, 시작·종료 시각, 주로 한 작업, 노트북 충전 상태를 같이 적어두세요. 예를 들어 같은 구성에서 8시간 동안 0.8kWh가 기록됐다는 가정이면 구간 평균은 100W입니다. 이것은 그 8시간의 평균이지, 이후 게임을 하거나 밤새 대기할 때까지 보장하는 값은 아닙니다. 절전 설정 전후를 비교할 때도 작업량과 주변 기기 범위를 맞춰야 합니다. 절전 시간이 설정돼도 화면보호기나 앱이 실제 절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ENERGY STAR는 일부 화면보호기가 CPU의 절전을 막고, 일시정지한 게임도 자동 절전을 방해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모든 게임이나 화면보호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Windows에서 절전이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명령 프롬프트에서 powercfg /requests를 실행해 현재 앱과 드라이버의 전원 요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에 따르면 이 요청은 화면 끄기나 자동 절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실행 당시의 요청 목록이지 전체 원인을 확정하는 검사나 전력 측정값이 아닙니다. 낯선 항목은 임의로 종료하거나 설정을 무시하도록 바꾸지 말고, 진행 중인 작업과 회사 관리 정책을 확인한 뒤 담당자에게 문의하세요.
같은 72kWh를 써도 집마다 추가 요금이 다른 이유
컴퓨터를 쓰기 전 집 전체 사용량이 얼마인지에 따라 같은 72kWh를 더해도 차이가 납니다. 한전ON 계산기에서 2026년 10월 1~31일, 주택용 저압·주거용·대가족 및 복지 할인 없음으로 입력해 비교한 예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한 30일은 이 31일 검침 기간에 포함된다고 가정합니다. 기존 180kWh에 72kWh를 더한 252kWh는 계산기 총액이 28,200원에서 45,390원으로 17,190원 늘어납니다. 기존 300kWh에 같은 양을 더한 372kWh는 57,760원에서 76,310원으로 18,550원 늘어납니다. 첫 사례는 200kWh 구간을 넘고 두 번째는 200~400kWh 구간에 머뭅니다. 이 비교에는 계산기가 표시한 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액·부가세·전력산업기반기금이 포함되고 TV 수신료는 별도입니다. 100W를 30일 내내 일정하게 썼다는 가정이지 실제 측정값이 아닙니다. 계약 종류, 검침 기간, 계절, 할인과 적용 단가에 따라 달라지므로 내 고지서의 기존 사용량과 조건을 넣어 다시 비교하세요.